얼마 전 옛 마산지역에 있는 가곡전수관에서 타악을 치는 한 분을 알게 됐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서 문득 든 속담 비슷한 어구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하네.'


그럼 뭐가 남을까 생각해봤음다. 혹여 사람들이 이 속담 때문에 북도 뺏고 장구도 뺏으면 그에게는 뭐가 남을까... 황당한 생각....

생각해보니 그에게 여전히 남는 것은 장구와 북을 친 손맛이 아닐까합니다.

그 손맛은 그가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남아 있지 않을까라는...

좀 생뚱맞은 얘기지만 MB의 이번 개각을 보면서 이 속담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왕차관'이라 불리는 박준영까지 다 자진사퇴하면 MB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데, 이 물음에는 곧바로 단답형 정답이 나오더라고요.

천만 관객을 휩쓴 그 영화와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그 영화.
<왕의 남자> 이..재...오, <영일대군> 이...상...득.

우린 모두 여기 살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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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기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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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 평화롭게 살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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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땅

정태춘 아재의 구슬픈 목소리로 부르는 <아, 대한민국>이 통기타 소리에 맞춰 들려오는 듯 합니다. 사실상 국정 2기를 맞는 MB내각의 청문회를 앞두고 남은 2년여 임기도....답답하네요.
Posted by 늘 축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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