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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3 대학축제, 그리고 2MB

대학원 수업을 듣느라고, 대학교란 곳을 같습니다. 약 4년 만에 대학축제라는 것을 봤습니다. 제가 학부를 나온 곳을 가면 웬지 을씨년스러웠거든요. 대학을 다닐 때 밥집, 술집이란 것을 경멸했습니다. 물론 저는 3학년부터 과 선배에게 욕 먹더라도 아예 밥집.술집 안 지켰습니다. 연대를 위한 가치생산-가령 어려운 학우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이나 구속자를 위한 변호사비나 사식비 마련이 첫 출발이었잖습니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술이나 흥겨운 축제의 시공이 열리는 것도 아니고, 3일 동안 과 선배 눈치보며 밥집. 술집에 짱박혀 있다가 밥되면 그것 판 돈으로 술마시고. 참 황당했었거든요, 졸업 직전에는. 관성 그 자체가 가치가 되어 이어지는 판 같았습니다. 그 외는 제가 나온 대학 홍보실에서 그 학교 출신 기자들을 모으는 자리.
  명색이 그래도 개혁언론 타이틀을 타고 기자질 하는 놈이 그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고 주로 활동했던 동아리도 제가 취직하고 약 1년 만에 문닫고. 그러다보니 갈 곳도 마땅찮아 잘 가지지 않더군요.

그래서일까, 간만에 본 대학축제 분위기가 새삼 신선하더군요.

 그 중 한 무리 학생들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이명박 대통령을 욕하는 부스가 눈에 띄더군요. 킥 펀치(이 명칭이 맞나? 그냥 펀치로만 아는데, 암튼 발로 차는 거요) 기기 있잖습니까? 거기에 갓 2살 정도 돼 보이는 아이가 이명박 대통령의 코를 잡고 있는 사진을 거기에 붙여놓았더군요.

  거기에 쓴 문구 "2mb 아저씨, 숨쉴 자격이나 있나요"

  간만에 키치적인 대딩들을 보니 흥겨웠음다. "축제는 일탈이다"
  그 명제와 어쩜 딱 맞는 풍경이지 않을지....

Posted by 늘 축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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