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여기는 마산시 내서읍 내서여고 인근에 있는 한 소공원(삼풍대)입니다.
현재 시각 8일 오후 3시께.


드뎌 지율스님 낙동강 예술사진 경남순회 전시회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경남지역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파비님과 달 그리메님과 함께 있습니다. 제가 카메라가 없어서 전시하는 장면은 나중에 달 그리메님께 사진을 받고 다시 더 풍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이곳에 오니까 푸른내서주민회가 주말 일일장터를 하고 있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왔는데, 처음에는 말없이, 지금은 사후 협조를 받아 하고 있습니다.

구담습지. 공사 전(위)과 공사중(아래) 사진. 오늘 사진전에는 이런 낙동강 관련 사진 34장을 선보였습니다.


주민회 일일장터이다보니 생각보다 호응이 있지는 않네요. 솔직히. 뭐 당연하죠. 덩그러니 판넬만 쫙 깔아놓으니 그닥일 수밖에..^^

이렇게 하나씩 모자란 구석을 발견하고, 다음 전시회 때마다 그 구석을 채워나가면 몇 개월 뒤에는 제법 풍성하지 않을까 딴에는 기대를 해본답니다.

작으면 작고 크면 큰 소동도 잠시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파비님이 좌판(^^사진판넬)을 깔고 있으니 주민회 일부 관계자가 뭔지 잘 모르고 파비님께 '욕설 + 밀치기'를 해 파비님이 굉장히 화가 나셨더군요. 아직 그 분께 직접 사과는 받지 못했지만 푸른내서주민회와는 얘기가 잘 돼 다음 일일장터 때는 사전에 서로 연락해서 제대로 하자고 얘기 됐습니다. 주민회에서도 흥쾌히 하기로 했고요. 푸른내서주민회 분들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건넵니다.
참고로 푸른내서주민회는 4대강 사업 반대한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내걸고 있는 마산에서 몇 안 되는 주민단체거든요. 


전시회에서 폼 잡는(?) 제 모습을 파비님이 찍어주셨습니다. 사실 찍어달라 부탁했다는..^^ /블로거 파비

가족 단위 관람객. 사실 이날 관람객은 그닥 많지 않았다는. /블로거 달그리메 제공


사진전 후기는 따로 쓰겠고요. 우선 첫 보고입니다. 이 순회전시회에 관심이 있는 분들, 그리고 앞으로 관심 가지실 수많은 임들을 향한 첫 포스팅의 영광을 제가 누리는군요. ^^


웬 뚱단지 같은 소리냐?

지난 6일 마산 산호동 한 밥집에서 지율스님 낙동강 예술사진전 순회전시를 위한 추진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이 일을 처음, 그리고 나서서 작당(?^^)한 김훤주 경남도민일보 기자와 저, 이렇게 경남도민일보 일하는 2명, 김주완 100인닷컴 대표이자 경남블로그공동체 대표(전 경남도민일보 기자)와 도내 블로거들, 봄밤님 등 경남아고라에서 활동하고 있으신 몇 분, 그리고 프리랜서를 대표한 다단계님 등 1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날 대표로 김훤주 기자가 뽑혔는데, 곧 자신의 블로그(2kim.idomin.com)에 이 내용을 포스팅할 것 같습니다.


전시회를 잠시 빠져나와 이렇게 뚝딱뚝딱 현장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약 11개월전 150여만 원을 들여 마련했던 DSLR 카메라가 그리운 하루임다. 산 지 한 달만에 대학원 모임 가서 술 마시고 부산에서 잃어버렸거든요. 그 피같은 돈 들여 산 DSLR만 있었어도 현장 포스팅이 이렇게 썰렁하진 않았을텐데. 쩝 임다.

파비님, 달 그리메님 화 내시겠네요. 다시 전시 공간으로 갑니다.

사진전 후기는 좀 달리 써보겠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주제 타이틀은 지율스님 낙동강 예술사진에서 본 미학적 발견? 정도....

기대하시라. ^^

지송함다. 서설이 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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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0.05.12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내서주민회와는 이야기가 잘 되었군요.

    금요일에 뵙겠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경남도민일보에서 기자랍시고, 월급 받고 살고 있는 이시우라고 합니다.
경남도민일보사를 다닌지도 만 8년인데, 지금껏 무엇을 했을까 라고 반추해봅니다. 부친상 중인 김주완 선배는 이미 사표를 냈고, 전 한겨레 사장이었던 서형수 사장께서는 그만 두려는 결심을 굳히셨고. 가장 절친한 선배조차 사표를 쓰고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치고 있지만 꼬이고 꼬인 사내 상황은 아직 진전이 없네요. 2003년 '경영파업' 이후 구체적인 위기가 왔는데, 관망의 눈이 적지 않고... 

오냐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는데도, 참 만만하지 않군요. 다시 부족한 견해이지만 생각을 모아보고, 중지를 모아보겠습니다. 김주완 선배가 말한 조직의 보수성이 우리에게 얼마나 깊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무엇을 했을까라는 반성과 함께.

아직은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공간을 만들어준 지역민과 주주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 결심했던 '갈 데까지 가보는 삶'이란 결심을 아직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30대 중반을 넘은 제 나이.
이뤄놓은 것이 없기에 아직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기에 미련이 있었지만, 제 좁은 속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여러 상처를 너무 한꺼번에 입으면서 그 미련조차 버리고자 했습니다. 이제  그 미련을 다시 주워담습니다.

갈 데까지 가보는 삶.
지금은 그 결기가 다시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법 녹록찮은 슬기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형수 사장께서는 사의를 표하고, 내부에서 내부를 정리할 수 있어야한다고 하더군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치열하게 내부에서 내부를 중간평가하고, 정리해본 적이 경영파동 이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어떻게 우리 내부를 추스리고, 보다 발전적인 지역일간지, 아니 그 말조차도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되는군요. 오히려 올드 미디어의 총체적인  위기가 우리 목전에 와 있는데, 이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면 우리는 곧 파멸할 것입니다.

그래서 서형수 사장께서는 아직 가실 때가 아닙니다.
움츠려있던 내부의 변화의 싹이 (너무 더뎌 보이겠지만) 트고 있습니다. 그 싹을 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아직은 포기하시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남아 있어 주십시오. 서 사장님과 제대로 호흡하면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내 선후배들도 적지 않습니다. 단지 이 위기나 눈가리고 아웅하듯 지나치자는 게 아닙니다. 정말 제대로 호흡하고, 스스로 최선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하는 내부 구성원들이 스스로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서 사장께서는 아직 떠나실 때가 아닙니다.
남으셔서 한국 지역일간지의 새로운 역사를 쓰셔야하지 않습니까. 미약하고 부족하나마 그 역사의 작은 흔적을 남기는데, 자그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벌어먹고 살고 싶습니다. 그 중심에 적지 않은 이들이 설 것입니다.

마음을 돌려주십시오.
지역일간지 기자가 되려면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은데, 그 조건을 만들어주십사 건방지게 부탁드립니다.

사장께서 떠나시면, 자성을 발판 삼아 다시 뛰겠다는 이들이 정말로 마음을 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서 사장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위기 상황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그 자성의 힘을 눈으로 한번은 확인하셔야하지 않겠습니까.

Posted by 늘 축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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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돌 2010.03.05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살아납니다. 경남도민일보이기 때문입니다. 고생하십시오. ^_^;

  2. 2010.03.19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지지도가 날로 떨어진다는군요.

  12일 자 노컷뉴스부터 15일 자 각종 신문, 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기사를 봐도 미국이 건강보험 개혁 문제로 둘로 나뉘었고, 오바마의 지지도도 떨어지고 있다는 결과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국내 보도매체의 국제면 기사는 종종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전혀 알 수 없게 쓸 때가 많습니다. 이 사안은 특히 심하군요.

오늘자(15일 자) 한겨레 국제면을 봐도 그렇고, 원인은 알 수 없고 결과만 난무하는군요.
오늘 올린 박원순 회망제작소 이사장의 블로그 포스팅 '두개로 갈라진 미국을 봉합하는 오바마의 방법 - 타운홀미팅'을 읽어 봐도 타운홀미팅이라는 민주당과 오바마 정권의 국민과의 소통형태만 주로 나와 있습니다. 타운홀미팅에 대해서는 박원순 이사장의 포스팅 참고하시길.

궁금하다, 오바마 의료보험 개혁의 핵심은 무엇이고
어떤 세력들이 어떤 이유로 극렬하게 반대하는지...


저도 <sicko> 같은 다큐영화를 본 적이 있어 미국의료보험 체계의 개략적인 문제점을 접했지만 현재 누가, 오바마의 의료보험 개혁안 중 어떤 내용 때문에 반대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혹, 이 분야를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게 아니라도 국내 신문, 방송, 통신 어디에도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 하시면 꽤 인기를 끌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포스팅 하시고, 제게 트랙백으로 답글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는.

저도 신문밥을 먹는 처지이지만 가끔 한국 외신 기사를 읽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했다'는 있는데, '왜'가 '왜' 없는지....
Posted by 늘 축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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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09.08.1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twitter.com/BarackObama
    여기 참고해 보세요.

    Get the straight facts about health insurance reform
    (번역기 : 건강 보험 개혁에 관하여 똑바른 사실을 얻으십시오)
    하고 이 사이트로 링크를 시켜놓고 있군요
    http://www.whitehouse.gov/realitycheck/?e=10&ref=text

  2. 늘축제였음 2009.08.17 0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제가 좀 늦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