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개구리 왕눈이는 주로 수련 위에서 놀고, 비가 오면 연꽃 잎 아래서 아롬이와 함께 비를 피했습니다. **^^ 아롬이와 왕눈이 뒤에 보이는 꽃이 수련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수련 꽃의 특징인 끝이 뾰족한 부분이 잘 나타나 있다. 포스터에 나오는 잎은 수련 잎의 특징인 불투수성을 잘 보여준다. 물 위에 바로 떠 있는 수련 꽃. 아래 연꽃과 비교된다.
지난 8월 30일 저희 신문사(경남도민일보사)가 주최한 '경남의 블로그를 말한다'를 마친 뒤 소벌(우포늪)에 갔고, 거기서 가시연꽃을 보고, 개구리 왕눈이는 어디 위에서 놀았는지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백과사전을 찾아보면서 연, 연꽃, 수련, 가시연꽃이 어떻게 각자 다른지 알게 됐습니다. 이 차이는 제 블로그의 앞선 세 글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구리 왕눈이의 오프닝 씬(장면, 만인의 노래인 주제곡이 나오죠)과 한 컷 이미지를 쭉 찾아보니까 개구리 왕눈이가 주로 놀던 곳은 수련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연꽃처럼 물 위에서 높이 솟아오른 잎(서있는 잎이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입엽)이 없습니다. 그리고, 꽃이 물위에 떠 있습니다. 연꽃은 물 위에 뜬 잎보다도 한참 위로 올라온 꽃대 위에 한 송이가 피는 반면, 수련의 꽃은 물 표면에서 핍니다. 그리고 꽃의 모양도 연꽃은 타원형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반면 수련의 꽃은 꽃잎 끝이 이 끝이 상대적으로 뾰족해 다소 빳빳한 느낌을 줍니다. 수련 사진과 개구리 왕눈이 사진을 살펴보면 개구리 왕눈이가 놀던 곳이 수련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개구리 왕눈이>의 불어판 포스터를 보면 수련이 연꽃과 크게 다른
그렇다면 무지개 연못에는 연꽃이 없는 것일까요? 주제곡이 흐르는 오프닝 씬을 보면 개구리 왕눈이와 아롬이가 비를 피해 잎사귀 아래에 있습니다. 이게 연꽃이 아닐까 합니다. 물 위로 떠있는 잎을 발판으로 삼고, 물 위에서 솟아오른 잎(입엽)은 자연스레 우산처럼 비를 막아주는 구실을 하고 있죠.
간만에 새벽을 이렇게 질렀는데, 개구리 왕눈이가 힘겹게 살던 무지개 연못에는 수련과 연꽃이 이렇게 함께 있었답니다. 휴- 일주일만에 끝났나요. 다행...^^**
연꽃과 수련의 차이를 얘기한 블로그
일본애니메이션 <개구리 왕눈이> 관련 글은 아래http://blog.naver.com/janice21c/9001412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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